한전, 사물인터넷 실험실 산업계 개방…제품 개발 지원

입력 2017-03-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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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전력 IoT 오픈랩 모습.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전력에너지 관련 대학ㆍ산업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ㆍ제품 개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전력 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구축, 개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압기와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실험공간을 갖춘 ‘전력 사물인터넷 오픈랩’을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전력시험센터(고창), 창조경제혁신센터(나주) 등 3곳에 구축했다.

오픈랩은 사물인터넷 장비 개발을 위한 실험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오픈랩에서는 국제표준 기반의 사물인터넷 동작 시험장비, 무선센서, 통신장비 등 전력 사물인터넷 표준 설비를 갖추고 있어 대학이나 산업계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제 규격에 따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고창 전력시험센터에는 실제로 전기가 흐르는 전신주ㆍ전선 등 시험선로가 설치돼 개발된 제품을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시험할 수 있다”며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간을 이용해 표준 사물인터넷 운영체계에 빅데이터 기술 접목,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에 구축된 오픈랩을 전력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대학에서 기초 연구와 신제품 개발은 물론 전력설비 운영자ㆍ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전력산업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전력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새로운 사물 인터넷 기술과 전력설비 운영 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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