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보험업계, IFRS17 도입준비위원회 출범

입력 2017-03-08 19:54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새로운 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준비위원회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당국과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2021년 시행되는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확정형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팔아온 생명보험사로선 저금리 국면에서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해 부담이 크다. IFRS17 기준서 최종안은 오는 5월 발표된다.

도입준비위는 크게 위원회와 작업반, 지원단으로 구성된다. 도입준비위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 협회장 등 3명의 공동위원장과 위원 5명으로 꾸려진다.

작업반은 38개 보험사의 CRO들이 참여해 재무충격 완화 방안, 감독회계 개편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원단은 작업반에서 검토한 주요사항에 대한 관련법규 제·개정 등 후속조치를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