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지역기업 사업화자금 조달 어려움 해소 나선다

입력 2017-03-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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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역기업의 사업화자금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8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구ㆍ경북 기술금융 투ㆍ융자 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기업들이 사업화의 문턱에서 겪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금융 지원사업 소개와 역량강화 세미나 △투자유치 설명회ㆍ상담관 운영 △스타트업 포럼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IAT는 신산업 육성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1조2000억 원(16개 펀드)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기업ㆍ신한ㆍ우리은행 등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자금 전담은행을 통해 연간 5000억 원의 저리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KIAT 관계자는 “투ㆍ융자 유치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이 실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유치 전략수립, IR(Investor Relations) 발표 자료 작성 등 교육을 겸해, 중소ㆍ중견기업이 사업화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 설명회와 상담관에서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IR 발표 및 벤처캐피탈(VC) 심사를 통한 실투자 연계를 도모하고, 1대 1 기업상담관도 운영했다.

상담관에서는 산업기술 정책펀드 운용사(HB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 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와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이 참석해 실질적인 기업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별도 세션으로 정재훈 KIAT 원장이 직접 스타트업과 대화하는 스타트업 미래혁신 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서는 대구ㆍ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과 VC, 은행 등 투자기관, 전문컨설턴트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에 지닌 애로사항을 상호 공유하고, 기업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KIAT는 상반기 ‘대구ㆍ경북 기술금융 투ㆍ융자 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호남권 투ㆍ융자 유치설명회를 개최, 지역 기업 대상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훈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사업화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투자와 융자 지원”이라며 “정부의 선도적 기술금융 지원에 민간이 협업해 적시에 투ㆍ융자가 이뤄진다면 더 많은 기업이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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