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전시장, 아트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07-11-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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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11월 19일 강남 MINI 전시장에서 ‘MINI, 동시대성의 재해석’이란 컨셉의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강남 MINI 전시장 옥상에 설치된 이 아트워크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의 미술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고우석 작가가 작지만 트렌디하고,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MINI에 감명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MINI의 로고를 바탕으로 인형 모양으로 제작된 폭 19미터, 높이 10미터의 초대형 MINI 아트워크는 직경 2cm 크기의 원형거울 70만여 개로 몸 전체를 감싼 정교한 설치미술로, 외벽에 걸려있는 3개의 축소형 조형물과 함께 내년 1월말까지 MINI 강남 전시장에 전시된다.

고우석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50년간 시간을 초월하여 대표적 핫 아이콘으로 사랑 받고 있는 MINI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은 모두가 잠든 도시의 밤에 MINI들만이 밤을 지새우며 자기들만의 특별한 디스코파티를 즐기는 있는 듯한 유쾌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작품 제작기간은 총 3개월로, 70만여개의 거울을 붙이는 데만 15명의 인원을 동원해 꼬박 2주가 소요됐다. 이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들은 밤이 되면 10개의 조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현란한 불빛을 통해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으로 MINI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을 공동 기획한 MINI 마케팅 담당 한상윤 이사는 “MINI 강남 전시장의 아트 워크 프로젝트는 전시장이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시대가 달라져도 여전히 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MINI를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MINI가 시대를 초월하는 대표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는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MINI로 거듭나며 사랑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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