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0개국 중 ‘세계 최고의 나라’로 스위스가 꼽혔다.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7일(현지시간) 36개국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Best Countries)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전 세계 80개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을 물어 순위를 냈으며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진행됐다.
1위를 차지한 스위스는 유럽 중앙부에 위치하며 인구 830만 명, 국내총생산(GDP) 7010억 달러로 수도는 베른이며 최대 도시는 취리히다. 스위스는 이번 조사에서 시민권, 기업환경, 삶의 질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캐나다와 3위 영국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독일은 지난해 60개국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4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5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기업환경(2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위는 스웨덴이며 미국은 전체 7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그가 펼칠 외교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8위 호주, 9위 프랑스, 10위 노르웨이, 11위 네덜란드, 12위 덴마크, 13위 핀란드, 14위 뉴질랜드 등 전체적으로 유럽 및 서구권 국가가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9위에서 4계단 떨어진 전체 2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국가 영향력(11위)과 기업환경(13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중국은 우리나라 보다 앞선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