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도 카드결제…1000원 미만 체크카드 이용 5년새 10배↑"

입력 2017-03-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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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KB국민카드 )
1000원 미만을 결제할 때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고객들의 체크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0원 미만을 체크카드로 계산한 결제건은 2365만9862건으로 2012년(198만9753건) 대비 1089.1%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1000원 미만 결제 증가속도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빨랐다. 같은 기간 남성의 1000원 미만 결제건은 109만9823건에서 1668만3806건으로 1417% 폭증했다. 여성은 88만9930건에서 697만6056건으로 683.9% 증가했다.

체크카드 사용자의 결제건 가운데 1000원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2년 0.4%에 불과했던 1000원 미만 결제 비중은 지난해 2.1%로 확대됐다. 반면, 10만원 미만 결제 비중은 같은 기간 7.5%에서 4.9%로 오히려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결제 소액화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2012년 2만3530원이었던 건당 결제금액이 작년에 1만8796원으로 20.1%(4734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연령별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남성, 여성 모두 60~69세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연령대 남성의 체크카드 이용 증가율은 339.8%(275만6568건→1212만3391건), 여성은 268.4%(247만4743건→911만6133건)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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