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중국 현안 긴급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현지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코트라는 6일 오후 3시 중국 주요 지역 무역관장들과 긴급 컨퍼런스 콜을 개최했다. 지난달 말 롯데와 국방부간 사드 부지 교환 계약 체결 이후 국 내 롯데마트 23곳이 무더기 영업 정지 처분을 받고 한국으로의 여향제한 조치 등을 내리는 등 중국 측의 보복 조치가 가시화되는 데 다른 동향분석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의 조치는 아직 특정 기업에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사태의 성격상 향후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지 예상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때문에 중국 내 여론에 크게 흔들리는 소비재, 서비스분야 등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살펴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회의에서는 중국이 △한한령 △부분적 여행제한 조치에서 나아가 보복 조치가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이슈인 만큼,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제공, 우리정부 차원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