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연예계를 떠났던 가수 유승준이 활동을 재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유승준이 6년 만에 7집을 발표하면서 타이틀 곡 '잊지 못해서(Missing U)'의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UCC 플랫폼인 다음 'tv팟(tvpot.daum.net)'에 공개됐다.
다음 'tv팟'에 공개된 유승준 뮤직비디오 동영상은 게재된 이후 16일 현재 10만여 건의 조회수, 600여 건의 추천, 약 3200개의 댓글이 생성됐다.
TV, 케이블 등의 매체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유승준은 무엇보다도 2002년 입국금지 이후 6년간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 내용과 중간 부분에 국내 활동 당시 영상들을 삽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입국금지 조치까지 받으며 무리를 일으킨 연예인의 컴백을 반대한다는 목소리와 재능있는 스타의 컴백이 기대된다는 상반된 의견으로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병역기피를 위해 미국인이 되기를 선택한 그가 한국에서 돈만 벌어 가려고 한다", "비단 병역문제가 아니다. 나라를 버리고,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을 속였는데 어찌 용서될 수 있겠는가?" 등 유승준 컴백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인간 유승준으로가 아닌 가수 유승준으로 보고 싶다", "그의 춤과 노래는 최고의 수준이다", "유승준이 잘못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네티즌들이 너무 감정적인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