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강세 달러·엔 113.77엔

입력 2017-03-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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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113.77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40% 오른 120.70엔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의식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들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글로벌인포의 오기노 가네오 이사는 “북한은 예측할 수 없는 미사일 실험을 빈번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지난 3일 매파적인 발언을 했으나 시장의 기대가 환율에 선반영된 탓에 재료로서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옐런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오찬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계속해서 우리의 예상과 맞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예상에 들어맞으면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무라타 마사히 수석 통화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정책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힐 때까지는 환율 변동이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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