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와 손잡다.

입력 2007-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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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어지는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에 이상봉 디자이너(사진)가 참여한다.

내년 1월 분양예정인 리첸시아 중동(부천 원미구 중동 1116번지 소재)에 이상봉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1차적으로 리첸시아 중동의 현관문과 포인트 벽지에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추후 지속적 협의를 통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건설사가 예술가와 협력해 주택을 설계하는 마케팅은 이른바 "데카르트” 마케팅으로 불리고 있다.“데카르트”는 기술(Technology)과 예술(Art)을 합친 신조어로써 일반 상품에 예술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기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적 코드까지 충족시키는 마케팅을 칭한다.

금호건설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만남으로 휴대폰, 가전제품 등 최근 일부 상품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왔던 데카르트 마케팅이 아파트 공간에서도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부 아파트 상품이 유명 디자이너와 제휴해왔던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 제휴는 금호건설이 직접적으로 이상봉 디자이너와 제휴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거 트렌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가 순 우리말인 “어울림”이고 이상봉 디자이너의 디자인 컨셉이 한글로 이뤄지는 만큼 순 우리말로 엮어진 인연도 외래어가 난무하는 주택시장에서 색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83년 중앙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LG샤인폰과 행남자기 등 데카르트 마케팅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금호건설 이연구 사장은 “점점 높아지는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주거공간에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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