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의 인기 입지 1층, 스트리트 상가에서도 각광

최근 상가 투자시장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1층 점포의 수를 극대화한 스트리트형 상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상가 시장에서 1층 점포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른자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의 인기가 높다. 층수를 높게 짓는 일반 박스형 상가와 달리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길을 따라 점포를 배치해 1층 점포의 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길게 늘어선 상가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지역 상권을 형성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점도 투자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판교에 위치한 아브뉴프랑 상가의 경우 유럽의 거리를 모티브로 한 설계 디자인을 갖춘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판교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수요까지 불러모으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의 가로수길의 경우 서울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상가 임대료를 기록하는 등 스트리트형 상가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 역시 새로운 수익원으로 스트리트형 상가를 공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으고 있다.

우선 파인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에서 최근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의 공급을 시작했다. 총 1.4km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의 첫 자리인 P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어반아트리움의 타 4개 블록과 연계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100m 길이의 스트리트 구조를 갖추고 있다. 1층의 상업시설과 전시시설, 최상층인 12층을 전망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GS건설은 이달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광명역자이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228실로 구성된다. 자이그랜드타운 내 800m에 달하는 스트리트몰이 형성된다.

또한 대원은 이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쁘띠 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630가구 규모의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800여 평, 135개 점포 규모다.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등 유럽을 본딴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M블록 삼송 3차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 ‘삼송 3차 아이파크 더 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5513㎡에 연면적 2만9245㎡ 규모로 1층에 18실, 2층에 12실 등 총 30실이다. 1층은 스트리트 형으로 방문객의 접근이 쉽도록 후면 공간이 없으며 외부공간을 벤치나 휴식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에서는 한류문화 복합단지인 한류월드의 상업용지 C7블록에 조성되는 블랙라벨 명품할인 전문상가 ‘라 몬테 이탈리아노’가 분양 중이다.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주변 한류천 수변공원(예정)과 연계해 1층을 한류천 카페거리로 구성하는 등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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