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펀더멘털의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장기간 추세적인 하락이 이어졌고 최근에도 실적 부진과 주식시장 차별화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만원이 깨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상황은 지나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펀더멘털의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1년 이상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내년 1월 출시되는 모닝 페이스리프트가 기아차의 볼륨 증가를 선도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부터 경차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 슬로박공장은 내년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