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인대 공작보고에서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을 6.5%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지난해 6.5~7%에 비하면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지만, 주요 투자은행 및 경제분석기관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17~23일 투자은행 및 경제분석기관 애널리스트 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 내외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6.7% 성장하며 목표치에 부합했다. 다만, 성장률 7% 이상의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해 6.7%는 26년 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