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노후화된 장안교 철거… 설계하중 1등교로 재탄생 ‘임시개통’

입력 2017-03-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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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개선‧수변공간조성, 여가활동 기회 많아져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 기대

서울시는 교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장안교(구교)를 철거하고 중차량 통행이 가능한 1등교로 성능을 개선해 오는 5일 17시부터 우선 임시개통 한다고 3일 밝혔다.

중랑천을 가로질러 동대문구 장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는 장안교(구교)는 공용기간이 36년 지나 노후화되고, 2013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아 안전상태가 우려돼 보수‧보강이 필요하다.

1978년 왕복 4차로로 개통한 장안교(구교)는 다리 폭이 좁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왕복 2차선 교량(신교)을 새로 건설해 총 왕복 6차선으로 운영되어 왔다.

또 설계하중 2등교(1978년 준공)로 시공되어 중차량(32톤 초과) 통행이 제한되는 등 주간선도로의 역할을 하기에 부적합해 2014년 12월 장안교(구교) 성능개선공사를 착공했다.

2014년 12월 공사착공 이후, 교통규제심의, 하천점용허가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017년 2월 기준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장안교(구교)의 근본적 구조물을 개선(보강)해 중차량의 통행을 가능토록 함으로써 주간선도로의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준공까지 상류측 신교(보·차도)도 재정비하고 교량 경관개선 및 하부 수변공간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장안교의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은은하면서 입체감을 살린 야간경관조명의 설치를 계획함으로서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잇는 빛의 명품다리, 장안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구리암사대교~용마터널~사가정길로 연계되는 도로망에 위치하고 있는 장안교는 2014년 11월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 개통이후 차량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보다 안전한 교량이 요구되었다.

교량 경관개선 및 하부 수변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도로와 시민 휴식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천변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지역발전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중차량의 통행도 가능한 1등 교량으로 개선됨으로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까지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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