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제왕’, 중풍검사로 알아보는 생혈액검사

입력 2017-03-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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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엄지의제왕’ 방송 캡쳐

최근 아침, 저녁으로 심해진 일교차 때문에 뇌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급격하게 변동하는 기온이 신체 내 혈관, 혈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원인인데, 혈액이 뇌 조직으로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중풍으로 인한 '혈관성치매 증상'을 촉진 시키는 것이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중풍으로 내원한 환자가 53만8400여 명으로, 이 중 70대 환자가 35%,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60대가 25%, 50대가 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에서는 매년 중풍증상으로 10만 명 정도의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이 MBN 건강프로그램 ‘엄지의제왕’에 출연해 중품검사로 알아보는 생혈액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로 혈액 공급이 원활히 전달되지 못해 뇌 손상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은 아예 막혀버려 구토가 동반되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과 같은 중풍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혈관성치매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혈관 길이는 12만km, 즉 지구 둘레의 3배에 달하는 길이고, 하루에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양은 약 8000L이다. 이렇게 긴 혈관을 매번 CT, MRI 등으로 관리하기는 어렵다. 중풍으로 인한 혈관성치매 증상이 발견됐을 시 전문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생혈액검사와 전문적인 치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만성두통, 두통으로 인한 구토, 언어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발견됐다면 빠른 시일 내로 생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검진받을 필요가 있다.

박 원장은 “뇌혈관에 어혈이 막혀서 뇌졸중, 중풍이 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9초다. 뇌로 전달되는 혈액 공급이 막히게 되면 9초 내로 생사가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이나 중풍검사를 통한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항상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꾸준한 운동과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등어, 계란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된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홍 원장은 MBN 엄지의제왕 프로그램에 자문의로 출연하고 있다. 뇌졸중을 막기 위한 예방법과 초기증상, 자가진단법 등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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