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물가 2% 내외 상승 예상 ... 정부, 편승 인상 등 관리 강화

입력 2017-03-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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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당분간 2% 내외의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와 농산물 등 주요품목의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9% 상승했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당초 예측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당분간 2% 내외의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변동과 구제역 확산 여부에 따른 상하방 변동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유가, 농산물 등 주요품목의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수급·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편승 인상, 인플레 기대 강화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정부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제도개선 방향도 논의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등 6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부실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5조 원 수준이다.

각 기관별로 채무조정 등 채권관리 방식이 상이해 채무자 간 형평성 문제와 관리상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적기에 상각하도록 하고, 상각된 채권은 전문기관을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채무조정 실적의 성과 반영 등 인센티브 구조 개선과, 부실채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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