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해인아이앤씨가 계열사인 중국 ‘대련-해인청다청결에너지개발유한공사’와 향후 추가 출자 및 경영 총괄, 재무 감사권 확보 등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인아이앤씨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법인은 중국 내 대표적인 석유화학 물류 전문 기업 북량석유화학유한공사와 홍콩 기업등 5개 글로벌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1차 투자 총액은 한화 60억원 (인민폐 5,000만원) 규모이다.
금번 체결한 합의서에는 향후 해인아이앤씨가 추가 투자를 할 경우 출자 금액에 따라 등록 자본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는 세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대주주로서의 이익분배 의무를 보증키 위한 경영 총괄 및 재무 감사권 확보에 관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김종직 대표는 “오늘 납입될 예정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 자금 중 약 60억원은 중국 대체 에너지 사업에 배정해두고 있다”며, “금번 합의서는 단순히 지분 출자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합작법인의 경영총괄 및 재무 감사권까지 모두 확보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해인아이앤씨측은 “현재 중국 대련 생산 공장의 준공율은 80~90%로 11월말부터는 시험 생산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중국 대련의 동절기 이전에 전체 공장 준공을 마무리 짓고 1월부터는 광동성 조경시 에너지 교통무역 회사와 계약한 260억원의 메탄올 생산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