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연근무제 확산...기업은행, 이달부터 시차출퇴근제 확대

입력 2017-03-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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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부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한데 이어, 기업은행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 중이던 시차출퇴근제를 본점 직원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본점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출근시간을 선택하는 제도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정해 8시간을 근무하면 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4개월 동안 본점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출근시간 선택 근무제’를 지난달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대상자를 초등학교 1~3학년의 자녀를 둔 직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으로 2월부터 확대 시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내달 28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부ㆍ지점은 오전 10시~오후 7시, 오전 11시~오후 8시 퇴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작년 7월부터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강남센터ㆍ신한은행 본점ㆍ죽전ㆍ서울역ㆍ영등포 등 5곳에서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말 시차출퇴근제와 2교대 운영지점 등의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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