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알기쉽게 골프규칙 단순화 작업...R&A와 USGA

2018년 말 규칙책-플레이어판, 핸드북, 위원회 절차 및 기타 자료 완성

골프규칙이 알기쉽게 단순해해진다.

세계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양대산맥인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1일 골프규칙에 대대적인 변경사항들을 발표했다. 그동안 골프규칙은 수백 가지의 규칙과 500페이지 이상의 재정집 분량 그리고 1200여 개의 재정 판례 등으로 일반 골퍼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때문에 일반 골퍼들이 규칙을 잘 모르는데다 복잡해 배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보다 보편적인 단어와 단순한 문장, 그리고 평범한 문체 등을 사용해 개정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다른 언어로도 번역하기 쉽고, 사진 및 영상물들과 같은 시각적 도구를 광범위하게 채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즉, 골프 초보자들과 높은 핸디캡의 골퍼들 등 모든 골퍼들에게까지 규칙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두 협회는 오는 8월까지 의견을 수렴해 변경사항 검토한 뒤 내년 초 규칙책 초안, 규칙 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년 말쯤 규칙책(플레이어판, 핸드북, 위원회 절차 및 기타 자료)을 완성하며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1744년 골프규칙이 처음 제정된 이래 규칙에 대한 개정과 갱신은 골프의 오랜 전통 중 하나로 USGA와 R&A는 1890년대부터 규칙을 관장하고 있다. 1952년 이후로는 함께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단일 규칙을 만들었다. 골프규칙 위원회와 공동 규칙 위원회는 규칙의 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매년 여러 차례의 회의를 갖고 일반적으로 매 4년마다 골프규칙을, 매 2년마다 골프규칙재정(해석 지침서)을 개정한다. 현재는 2016년도 판 골프규칙 및 골프규칙재정이 효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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