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당률 20% 인상… 부채비율은 150%로 낮춰

입력 2017-03-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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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한화는 2016년 보통주 배당을 전년 대비 20% 인상한 600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570억 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1.7%이다.

㈜한화는 “그동안 한화건설 유동성 불안으로 배당금을 높이지 못했으나 한화건설의 불확실성 해소와 자체 실적 개선으로 현금배당액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는 부채비율을 184%에서 150%로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차입금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실 강화를 위해 방산, 화약, 기계 등 자체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산부문은 대지체계 및 탄두, 신관, 추진기관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유도무기 체계종합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방산 톱티어(최고 기업군) 진입을 위해 중동지역 등 해외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약부문은 기초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기계 부문은 성장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열, 자동화, 정밀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이 ㈜한화의 설명이다.

㈜한화는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화건설과 관련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와 마라피크 플랜트 공사의 잠재손실이 대부분 반영되고 대폭 축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 1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립 공사 미수금을 전액 받고 향후 이라크 국영은행으로부터 안정적인 수금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우선주인 한화3우B는 발행가격 1만7000원을 기준으로 1년차 4%, 2년차 3.8%, 3년차 3.5%, 4년차 이후에는 3%(또는 보통주 배당금에 50원을 가산한 금액 중 큰 금액)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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