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3·1절을 맞아 “헌법과 민주주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에서 "1919년 3.1 운동 당시와 같이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불의를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은 국민적 합의와 지혜의 결정체”라며 “최근 국정농단 사건은 그 원칙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으로,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고 돈과 정치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이 잘못된 현실에 국민은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철저히 밝혀야 한다.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국민이 다시 주인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특권세력에 대한 개혁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갖고 받아들이는 게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국민이 함께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