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피지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 측은 1일 오전 4시 4분 난디 국제공항행 KE137편이 유압장치 이상으로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 비상 착륙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공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도 현장에 대기시켰으나 기체는 정상적으로 착륙했고, 승객 115명 가운데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2월 28일 오후 10시 20분께 괌 북동쪽 1120㎞ 상공에서 유압장치 이상 경고등이 떠 회항을 결정했다며, 문제가 된 항공기에 관해서는 기체 결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