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 취업자 수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만7000명이 증가한 것에 그쳐, 3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수는 237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7000명 그친 것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6월 31만5000명, 7월 30만3000명 등 2개월 연속 30만명을 넘어섰지만 8월에 29만3000명으로 내려선 이후 3개월째 30만명에 못미쳤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수를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등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36만7000명, 5만8000명 등으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6만8000명) ▲제조업(-4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2만1000명) 등으로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각각 2만4000명, 8만9000명 등 취업자가 줄어들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다.
이외에도 10월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10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실업자는 7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2%(5만7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0%로 작년동월에 비해 0.3%p 하락하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1%로 전월보다 0.1%포p 내렸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6.5%를 기록, 지난 2002년 12월 6.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44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9%(23만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작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대 인구 증가가 통학인구 증가와 연결돼 전체적인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자 수 증가폭이 28만7000명으로 경기회복세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