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MB 수신기 보급대수가 8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DMB 활성화를 위한 신규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 중 시청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메시지 기술을 바탕으로 지상파 DMB 시장 공략에 나선 인포뱅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1위 메시징 서비스 전문기업 인포뱅크가 SBS 지상파 DMB 프로그램에 MO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인포뱅크는 한국DMB, 유원미디어, KBS DMB에 이어 이번에 SBS DMB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DMB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늘 인포뱅크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SBS DMB MO서비스’ 는 통합 양방향 DMB TV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SBS의 지상파 DMB방송을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 및 의견을 전송하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보기만 하던 수동적 TV시청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방송참여로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체험 형 문화요소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포뱅크는 12일부터 SBS 지상파 프로그램 중 ‘VJ 뮤직퍼레이드’와 ‘솔로몬의 선택’ 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22일부터는 ‘웰컴투 UCC’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VJ 뮤직퍼레이드’ 의 경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신청곡을 접수해 틀어주거나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 가수별, 장르별, 곡별 순위선정에 적용할 예정이며, ‘솔로몬의 선택’에서는 각 코너별 문제에 시청자가 직접 참여,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후 선택결과를 단말기 화면하단에 표시해줌으로써 방송참여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지상파 DMB용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의 시장 호응도를 지켜본 후 오는 2007 DMB용 대선방송이나 방송사별 연말 시상식 등 연말연시 빅 프로그램 대상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포뱅크 홍승표 미디어사업부장은 “DMB용 수신기 및 단말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DMB시장은 차세대 방송시장을 이끌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인포뱅크는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 원천 특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과 같은 웹2.0 시대 선도한 데 이어 지상파 DMB 시장 석권을 통해 시청자가 함께 만드는 DMB2.0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 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인포뱅크는 SBS의 지상파DMB 방송 외에도 KBS의 ‘생방송 사미인곡’, ‘아침마당’, ‘특명 공개수배’, SBS의 ‘김미화의 U’에도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발한 방송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