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소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ㆍ‘엑스페리아 터치’ 공개

입력 2017-02-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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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화질과 카메라를 대폭 강화한 스마트폰과,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엑스페리아XZ’시리즈 4종과 프로젝터 ‘엑스페리어 터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사진제공=소니)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엑스페리아 스마트폰 4종 공개=‘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과 ‘엑스페리아ZXs’ 등 프리미엄 모델 2종은 소니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엑스페리아XZ의 후속 모델이다.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5.5인치의 4K HDR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고화질 특화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후면 카메라는 19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역카메라에 강점이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4배 느린 슈퍼 슬로 모션 비디오를 촬영·재생할 수 있는 '모션 아이' 기능을 탑재했다. 1초에 960개 프레임을 넣을 수 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7.1을 쓴다

엑스페리아XZs는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보다 한 단계 낮은 고급 폰으로 볼 수 있다. 모션 아이 등 카메라 사양은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가 5.2인치로 조금 작고 배터리 용량도 2900mAh로 축소됐다.

소니는 이날 엑스페리아XA1과 엑스페리아XA1울트라 등 보급형 모델 2종을 엑스페리아XA의 후속작으로 함께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A1은 5인치, 엑스페리아XA1울트라는 6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르다. 모두 23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엑스페리아XA1은 디스플레이와 베젤(테두리) 경계를 부드럽게 처리한 '보더리스 엣지 투 엣지 스크린'으로 디자인을 강화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터치(사진제공=소니)

◇프로젝터 ‘엑스페리어 터치’·‘엑스페리아 이어’2세대 콘셉 모델 공개=엑스페리아 터치는 23형 HD 터치스크린을 구현한 인터렉티브 프로젝터로, 가로 세로 양 방향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초단초점 프로젝터이다. 소니의 SXRD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적외선과 내장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감지 기능을 결합하여 빠르고 부드러운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터치를 활용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평한 벽 혹은 테이블을 터치하여 게임을 즐기거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및 메시지 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플레이스테이션4’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를 통해 다운로드한 모든 앱과 게임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독특한 영상 및 터치 기능, 센서 기술은 개발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페리아 터치는 유럽 내 주요 유통 채널 및 일부 국가의 엑스페리아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 판매 가격은 1499유로다.

소니의 오디오 기술이 집약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도 공개됐다.‘오픈형 엑스페리아 이어’ 콘셉 모델은 소니의 퓨처 랩 프로그램 통해 개발된 ‘오픈-이어(open-ear)’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소니 퓨처 랩 프로그램은 소니의 R&D 부서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형 엑스페리아 이어 콘셉 모델은 두 개의 강력한 공간 음향 전도체 및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해 사운드를 외이도로 직접 전달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음악을 듣거나 알림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운동 및 출퇴근 시, 음악을 들을 때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 등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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