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정년 49.8세

입력 2007-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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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정년은 평균 49.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4일 "직장인 156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체감정년'에 대한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체감정년은 평균 49.8세로 조사됐다"며 "이 중 남성은 52.6세, 여성은 45.1세로 남성이 여성보다 7.5세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정년퇴임 연령'은 평균 57.5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퇴직연령과 체감퇴직연령사이의 차이가 7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신이 직장에서 최소 어느 위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차장급 이상'이 20.6%로 가장 높았으며, ▲임원급 이상(20.5%) ▲과장급 이상(19.8%) ▲대리급 이상(15.1%) ▲CEO급 이상(1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고속승진의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22.9%가 '거절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속승진 거절이유로는 '직책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서'와 '조기퇴직이나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가 각각 32.7%, 26.5%를 차지해, 직장인들이 승진보다는 직장생활을 오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했다. ‘직장선배나 동료들 간의 관계가 껄끄러워 질 것 같아서’ 21.3%, ‘다음 승진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아서’ 11.7%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요즘 직장인들은 고속승진보다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생활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피크제나 연령차별금지법 등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제도들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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