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이웅열 코오롱 회장, “초연결시대 리더 되자”…사업장 돌며 ‘도전’ 강조

입력 2017-02-27 11:01수정 2017-02-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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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에 나선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3월 장보고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코오롱글로벌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전국 5개 사업장을 전부 돌며 현장과의 비전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연결시대 리더가 되려면 혁신을 반복해야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일선 현장에 전파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작년 3월 이틀간 1300km를 이동하며 전국 5개 사업장을 돌며 제조, 건설, 패션, 서비스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초연결시대 첨단기술 도입 현황 및 계획을 살폈다. 이 회장은 특히△스마트 팩토리 등 인더스트리4.0 도입을 통한 생산 혁신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유통 및 서비스 혁신 등을 강조했다.

수첨수지 세계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을 방문한 이 회장은 “여수공장은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혁신을 반복해 세계적인 사업장으로 거듭났다”며 “이처럼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인더스트리4.0을 적극 도입하면 생산시설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우리가 초연결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고말했다.

구미공장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실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공장에선 현재 코오롱그룹 정보기술(IT)서비스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지난해부터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 IT 인프라를 총망라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구미공장의 도전이 초연결시대에 그룹의 미래를 결정하는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원단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양주공장을 찾아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 회장은 기모, 본딩 등 공장의 설비 라인을 꼼꼼히 살펴보며 더욱 차별화된 패션섬유사업의 아이템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리우올림픽 대표단 후원을 위해 방충가공 원단을 생산하는 현장을 두루 살폈다. 체력단련장을 희망했던 현장 직원들을 위해 탁구대 및 피트니스 기자재들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되었고, 회장님과 직원들의 탁구 경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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