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노조ㆍ정비 격납고ㆍ배구단 찾아 ‘스킨십 강화’

입력 2017-02-27 11:01수정 2017-02-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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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남자 프로배구단인 대한항공 점보스 경기 관람 후 승리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취임 초기 현장을 챙기며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취임과 함께‘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한 조 사장은 실제 현장 곳곳을 누비며 스킨십 경영에 나서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13일 첫 공식 일정으로 3개 노동조합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사무실을 찾은 조 사장은 현장에서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을 만나 발전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상호 노력을 당부했다.

지난달 설 연휴에는 인천국제공항 소재 승무원 브리핑실을 찾아 비행을 앞두고 준비중인 운항·객실승무원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포 대한항공 본사 소재 종합통제센터와 정비격납고 등 운송현장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 5일엔 세 아들과 대한항공 점보스와 OK저축은행 남자 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을 방문, 임직원들과 어울려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내부 임직원과의 소통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경영도 시동을 걸었다. 조 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보잉 찰스턴 센터(Charleston Boeing Factory)에서 열린 대한항공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인수식에 참석했다.‘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가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에 인도되는 현장을 진두지휘한 셈이다.

조 사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도입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보잉 787-9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대한항공 차세대 기단의 핵심 주자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9 항공기는 앞으로 무선국 인가, 시범비행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이후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사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기본으로 한 경영 소신을 실천해 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현장경영도 강화해 장기적인 안목과 관점에서 변화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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