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전국 직영점장과 1박2일 캠프 ‘공감과 경청 리더십’

입력 2017-02-27 11:01수정 2017-0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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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부회장(오른쪽)이 지난해 개최한 전국 지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최종록 점장의 신발 끈을 직접 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CEO로 유명하다. 취임 당시 권 부회장은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실제로 현장에서 제휴카드, 장기고객 할인 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얻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취임 직후 지역별로 운영하던 워크숍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통합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전국 직영점장과 영업ㆍ마케팅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장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그동안 지역별 워크숍 등은 열렸지만 전국 일선매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700여 명의 직영점장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건 2010년 LG유플러스로 통합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씩 진행된 이번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권 부회장은 ‘우수 점장’ 강연에 나선 5명의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위원들이 모든 점장들을 위해 ‘다이도르핀 신발’을 깜짝 선물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끈까지 매어주며 소통했다. 다이도르핀이란 엔도르핀의 4000배에 달하는 호르몬으로, 사람이 감동을 받았을 때 분비된다.

권 부회장은 신발과 함께 건넨 감사편지에서 “최접점에서 고객과 만나는 점장들이 LG유플러스의 얼굴”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자신감이 일등 LG유플러스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은 나 하나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전력을 다해 상담해야 한다”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기하지 않고 큰 꿈을 꾸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간절히 원한다면 세계 일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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