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대통령 탄핵 전 하야설에 “헌법절차 따라야”

입력 2017-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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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드시 인용될 것…헌법절차 따르지 않으면 국민 혼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6일 정치권에 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전 하야설을 두고 “지금 이 시점에선 헌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검 연장과 개혁입법 처리 촉구를 위해 농성 중인 같은 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탄핵 결과의 승복 여부와 관련해선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든 국민은 헌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자체 개헌안 발표 촉구를 두고는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을 만나 개헌안을 내거나 여러 가지로 개헌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것을 보고 국민이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할 수 있는 개혁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면서 “(탄핵안에 찬성했던) 234명 의원의 마음을 모으면 어떤 개혁입법도 할 수 있다. 희망을 보여야 할 책임이 국회의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당장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특검 연장은 구체제 청산의 가장 기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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