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총 사업비 17.5조원으로 확정···4년래 최대 규모

입력 2017-02-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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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 및 금융부채비율(자료=LH)
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토지취득․개발, 주택건설 및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17조5000억 원 규모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2000억 원 늘어난 규모며 지난 4년간 투자계획 중 최대 규모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은 충실히 이행하되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계획으로 풀이된다.

특히 2년 연속 2%대 경제성장률 전망이 제기되는 등 올해 경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재정집행계획 12조4000억 원 중 6조4000억 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공사 및 용역 또한 지난해 대비 1조8000억 원 확대된 13조8000억 원을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 및 부동산 시장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는 정책사업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금융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조5000억 원 확대된 3조8000억 원 규모의 사업방식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지난해보다 1만8000호 늘린 8만3000호를 공급한다. 1인 가구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호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뉴스테이 또한 2만호(3.5㎢) 건설을 위한 부지를 연내 확보하는 등 3만2000호 건설 부지를 확보해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주거지원 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LH는 연내에 공공건설임대 신규입주 6만8000호, 재입주 4만5000호 등 총 11만3000호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해 국민들의 주거불안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LH 보유 임대주택이 102만9000호(2017년12월 기준)로 100만 호 관리 시대를 맞이하는 첫해인 만큼 마이홈 서비스, 주거급여조사,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등 임대주택 서비스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해 LH형 주거서비스 모델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 대비 지역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자체ㆍ주민과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LH는 천안동남구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ㆍ진주 지역특화산단 등 3.5㎢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창업 활성화가 청년 실업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판교창조경제밸리내 위치한 기업지원허브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모델을 창업 지원 및 기업 성장 공간으로 재설정하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할 계획이다. LH는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지난 해 대비 7000억 원 늘어난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은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 주거 안정과 함께 지역 투자 확대 등 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수립했다”며 “이와 함께 가로주택정비사업, 스마트시티 건설ㆍ수출 등 신규 사업 모색 및 민간과의 협력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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