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증산 여파에 하락…WTI 0.8%↓

입력 2017-02-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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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8%) 하락한 배럴당 54.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8센트(0.8%) 떨어진 배럴당 56.1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증산 여파에 하락했다. 미국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 휴는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된 채굴장비는 전주보다 5개 늘어 60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600개를 돌파한 것은 201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도 전주보다 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IA가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주째 증가세다.

국영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핀 지벨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석유 생산자들이 최고치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셰일 오일 생산을 급격히 증산하는 것이 산유국의 감산 이행 결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산유국들은 감산 이행 1개월 만에 일일 89만 배럴을 적게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9%의 감산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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