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LVMH그룹 여행가방 브랜드‘리모와’ 한정판 단독 판매

입력 2017-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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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명품 기업 LVMH에서 운영하는 여행 가방브랜드 ‘리모와(RIMOWA)’의 한국 특별 한정판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 본점이 오는 3월 1일부터 리모와의 한국 한정판 상품 ‘살사 퍼플 메탈릭’을 6층 리모와 매장과 4층 팝업 매장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판매하는 것이다.

과거 여행용 트렁크는 짐을 담는 말 그대로 ‘짐짝’ 개념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2011~2015년 사이 해외여행객이 연평균 10% 이상씩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자 최근에는 ‘여행 패션의 완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유명인들이 명품 트렁크를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명품 트렁크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외ㆍ국내 여행시 의류 색상을 오히려 명품 트렁크에 맞추는 것이 ‘공항패션의 센스’로 불리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가방장르 전체의 매출신장률은 6%였지만 리모와, 샘소나이트 등 고급 여행용 트렁크를 주로 취급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두자릿 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살사 퍼플 메탈릭’ 상품은 경호용 방탄 유리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다가오는 봄과 잘 아울리는 연보라 컬러와 은은한 펄을 적용해 독일 본사에서 직접 디자인ㆍ제작했다.

가방 사이즈는 21인치 기내용부터 31인치 대형까지 6가지로 크기로 출시되며 가격은 73만 원부터 92만 원까지 다양하다.

또 본점은 ‘리모와’가 유커들에게 인기가 높고 이번 상품이 황금색과 더불어 중국인이 좋아하는 색인 보라색이라는 것에 주목해 지난 23일부터 4층 외국인 라운지에 특별 팝업매장을 만들고 중국인 VIP들에게 한발 앞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 관광시 필수 쇼핑목록으로 명품가방과 함께 명품 여행가방이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리모와’는 명품 프리미엄에 더해 김연아 등 국내 인기스타들이 사용하는 가방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좋다.

실제 중국인이 많이 찾는 신세계 본점의 경우 지난해 리모아 매장의 중국인 매출은 처음 입점된 2014년에 비해 무려 6배가 늘었고 중국인 매출 비중도 신세계 본점 전체 중국인 매출비중의 3배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인 신세계 본점과 119년 역사의 리모와는 두 기업 모두 전통이 깊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번 한국 한정판 상품의 단독 판매가 성사됐다”며 “특히 이번에 출시된 ‘살사 퍼플 메탈릭’ 상품의 경우 기존 리모와의 인기상품에 비해 내구성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엔트리급 모델 수준으로 책정해 해외여행객 2000만 명 시대를 맞아 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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