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무역협회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정치적 혼란이 우리 무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으로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하고 브렉시트 가결, 미국 대선, 한진해운 사태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무역업계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정치적 혼란이 우리 경제와 무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에게 위기가 아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위기의 순간을 도약의 기회로 삼았을 때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해 왔다”며 “무역협회가 한국 무역의 재도약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역협회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신통상 질서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서비스·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수출산업화 기반 조성 △맞춤형 무역인력 양성과 수출 저변 확대 △수출 패러다임 전환과 신시장 개척 선도 △온 국민에 다가가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하기 좋은 무역환경 조성 등의 6대 핵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