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김정남 피살 사건 언론 보도 우려 “익명의 북한 소식통… ”

입력 2017-02-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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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유시민 작가가 방송 '썰전'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 태도를 우려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선 김정남 말레이시아 피살 사건에 대해 전원책과 유시민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언론의 보도 태도를 문제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 언론이 지금 '익명의 북한 소식통', '익명의 북한 전문가'의 말을 받아서 기사를 쓰고 있다"며 "그리고 외신에서는 한국 언론을 출처로 기사를 쓰고, 국내 언론은 그걸 다시 외신 보도라고 받아 쓰고 있다"며 현재 언론에서 전해지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재구성했다.

유시민 작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화 채널은 공식적·비공식적으로 모두 끊겨있는 상태다.

유시민 작가는 또한 김정남 피살의 주체는 북한 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북한 이외에 죽일만한 동기를 갖고 있는 쪽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북한이 김정남을 살해한 이유로는 "'왜'는 확실하다. 걸리적거리니까. 망명정부 가능성이든, 한국 망명이든 (북한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 일"라며 제거 동기와 방법 등은 모두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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