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배럴당 87.26달러↓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가능성 제기 및 달러화 약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0달러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20달러 내린 배럴당 91.9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28달러 하락한 배럴 당 87.26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OPEC이 차기회의에서 석유 증산을 논의할 것 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성 장관은 오는 17-18일에 개최되는 OPEC 정상회담에서 증산논의가 이루어 질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일 1.4678달러 보다 0.9% 상승한 1.454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 및 휘발유 재고도 각각 70만 배럴, 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