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 허지웅, 엑소 팬들에 "공황발작 올 것 같다"…SNS '비난 조짐'

입력 2017-02-23 08:30수정 2017-0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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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net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 갈무리)

허지웅 작가가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공황 발작이 올 것 같다"고 말하는 등 불만 섞인 태도와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허지웅은 22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가온차트 어워드' 시상식에서 배우 이청아와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대에 오른 허지웅과 이청아가 인사말을 나누던 중 갑자기 엑소의 멤버 세훈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때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다시 카메라가 시상대를 비추자 전광판을 바라보던 허지웅은 얼이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청아는 대본을 읽으며 "'허지웅 씨가 올 하반기 가요계에 대해서 날카로운 비평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헛웃음을 하며 "비평이고 뭐고, 공황 발작이 올 것 같아서요. 다들 목청이 좋으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대중이니까요. 이성보다 감성으로 음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라고 진행을 이어갔다.

(출처= 허지웅 작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네티즌들은 즉각 허지웅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몰리면서 그의 게시물들에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팬들이 카메라에 좋아하는 가수가 잡히면 소리를 지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엑소 팬들 뿐 아니라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상처를 주는 발언이다", "현장에 있던 가수와 팬들이 얼마나 무안하고 상처받았는지 생각해봤나?", "TV로 봐도 무안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엑소는 얼마나 무안했을까" 라는 등 원성을 터트렸다.

반면 허지웅을 옹호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허지웅이 말을 이어 가던 중 갑자기 터진 함성에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팬들 때문에 허지웅이 어쩔 수 없이 말 끊은 게 민폐라는 생각은 못 하나", "소리 지르는 게 과하긴 하네요. 허지웅 씨가 그런 말을 한 게 이해는 간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공황발작은 갑작스러운 상황이 돌발하면 신체·정신적으로 극심한 불안·공포를 느껴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엑소가 '올해의 가수상-오프라인 음반 부문'에서 2개, '팬 투표 인기상'에서 2개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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