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김보름, 빙상 여자 5000m 금메달…일본에 화끈한 설욕전!

입력 2017-02-22 16:05

(연합뉴스)

김보름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본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김보름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7분12초5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조 인라인에서 경기를 펼친 김보름은 경기 초반 함께 경주를 펼친 한메이(중국)에 다소 스피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600m 구간을 지나면서 한메이를 제쳤고, 이후 막판 스퍼트로 독주했다.

김보름은 이후 꾸준한 페이스로 자신의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좋은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뛴 한메이가 7분15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키야마 마이(7분16초24)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보름은 20일 여자 3000m와 21일 여자 팀 추월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