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만성두통? ‘일자목증후군’ 의심해야

입력 2017-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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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두통을 겪는다. 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별한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했다면 ‘일자목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

일자목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생활화된 환경에서 더욱 잘 나타난다.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자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데, 핸드폰을 보면서 목을 숙이거나 쭉 빼고 있는 자세가 목에 부담을 주게 되어 일자목 혹은 거북목과 같은 목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다.

일자목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목 뼈가 앞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목을 뒤로 젖혔을 때 두통이 생기거나 뒷 목에 통증과 뻐근함을 느끼게 된다. 심하면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과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선잠을 자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이처럼 일자목증후군은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방치하게 되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MRI나 x-ray 검사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교정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치료를 받고 나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을 가지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중간에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자목증후군은 대부분 교정치료와 물리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모를 만성 두통이나 목, 어깨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한일 새움병원 원장은 “젊은 층이 겪는 일자목증후군의 원인은 대부분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핸드폰 사용량을 줄이거나 사용 시 의식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자목증후군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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