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20만 명에 달한다. 주로 서울이나 제주도만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최근에는 전주나 경주, 부산 등의 관광지를 찾고 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강원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광객 수 증가에 가장 호황을 누리는 호텔 산업 분야도 이러한 시류에 맞춰 큰 성장점에 서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호텔산업 분야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2017 호텔페어(HOTEL FAIR)가 2월 22일(수)부터 오는 24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상네트웍스가 주최하는 이번 호텔전시회에는 호텔과 레지던스, 리조트, 모텔, 펜션 등 다양한 숙박산업을 위한 전시품목이 공개되며, 세부적인 전시품목을 구성해 참관객들이 손쉽게 원하는 전시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는 지난 호텔페어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던 LG전자와 LG하우시스, ㈜산하정보기술이 재참가하며, 삼성전자도 전시에 참여해 스마트 TV 및 디스플레이와 주방가전, 빌트인 가전과 호텔 IT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호텔망을 보유한 베니키아 호텔체인과 앰배서더가 자사의 호텔 브랜드 홍보를 위해 2017 호텔페어에 참가한다. 각 쇼룸에 자사의 제품들을 배치해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참관객은 물론 참가 기업이 서로에게 바이어가 되는 B2B 전시회 특성답게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산업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컨퍼런스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와 토크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호텔 전문가 컨퍼런스(Hotel Specialist Conference)’에서는 Development Session/Hotel Branding Session/Operations Session으로 나눠 3일간 전문가가 들려주는 호텔 산업의 트렌드와 동향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타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열리는 ‘특급호텔 F&B 토크 콘서트’에는 JW메리어트, 노보텔 앰배서더, 콘래드, 웨스틴조선,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급호텔의 총주방장과 쉐프 등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주최 측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디자인 쇼룸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HBA와 함께하며, 전시장 한가운데 참가 기업의 제품을 배치하여 호텔 객실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17 호텔페어 입장료는 10,000원이며 초청장이 있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관 문의 및 컨퍼런스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전시회 사무국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