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전자기기용 전선소재에 세계 처음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무독성 고난연 전선소재를 개발했다.
LS전선은 12일 서울대와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TV, LCD모니터, 노트북 등 난연등급이 가장 까다로운 전자기기용 전선소재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전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노소재기술은 전선소재에 나노입자크기(한 변의 길이가 천만 분의 1미터 이하)의 무기물을 고르게 분사시키면 기존 난연제와 결합해 더욱 단단한 방화벽을 구축하는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소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나노기술 적용으로 난연제의 함량을 기존보다 30%이상 줄이고도 고난연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비할로겐(Halogen-free)계 친환경 난연제의 단점인 강도 저하현상을 크게 보완해 줌으로써 고난연과 친환경특성, 기계적 강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나노소재기술을 전자기기 및 자동차용 전선, 통신용전선, 선박 및 해양용 전선 등에 적용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부가 친환경 전선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