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윤서, 손종학에 “파양해달라…손승원 사랑한다” 오열

입력 2017-02-21 20:00

정유진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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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행복을 주는 사람' 윤서가 아버지 손종학에게 파양 신청서를 보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는 아버지 형근(손종학 분)에게 파양 신청서를 내고 "오빠를 사랑한다"며 건우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소정(윤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근은 소정으로부터 파양 신청서가 오자 기막혀 하며 딸을 불렀다. 소정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그에게 갔고 "너 이 자식. 왜 이렇게 속을 썩이느냐? 얼굴은 거칠어서 어디서 뭐 하고 있어? 당장 들어오라"는 아빠의 말에 눈물만 뚝뚝 흘렸다.

이어 형근은 "아침에 뭐 먹는지, 옷은 어떻게 입는지 잔소리해야지. 건우를 내쫓아. 건우 내쫓고 우리 둘이 살자"며 "아빠는 친자식이라 건우 편든 거 아니야. 건우도 제 행복 찾았으니 넌 네 행복 찾으면 된다. 아빠는 그거면 된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또 "파양이니 뭐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할 거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이에 소정은 "죄송해요, 정말. 잘 키워주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결혼해 나가기 전까지 절대 안 된다"는 형근에게 "오빠를 사랑한다"며 "여동생 아니다. 오빠를 사랑한다. 더 이상 오빨 볼 수가 없다. 죄송하다. 그래서 파양 신청한 거다. 사인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