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유도 동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중국에 동메달을 내줬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1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심석희가 2분29초569로 은메달을 따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는 2분30초098로 중국의 구오 이한(2분30초017)의 벽에 막혀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민정, 심석희, 김지유 등 세명의 선수가 결승에 나란히 올라 쇼트트랙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중국도 3명, 일본이 1명 결승에 진출했지만 한국이 금, 은메달을 독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한국은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력을 뽐냈다. 일본의 아오이 와타베가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오자 그 뒤를 우리나라 세 명의 선수가 따르면서 중국 선수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중국은 수차례 한국 선수들의 벽을 뚫고 앞으로 치고 나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후 심석희를 선두로 한국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마침내 최민정이 선두로 나서 결승에 골인했다. 심석희는 최민정과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맹활약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