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의 기쁨 두배, 둘째 아이 소식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제네시스오픈 초대 챔피언

입력 2017-02-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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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PGA
▲더스틴 존슨의 4일간 기록
세계 최고의 장타자답게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년 만에 세계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 합게 17언더파 278타를 쳐 2위 그룹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으로 부진해 존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따낸 존슨은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획득했다.

2015년 1월 22위였던 세계랭킹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존슨은 PGA 투어 입성한 2008년부터 10년간 매년 우승을 기록했다. 존슨 외에 최근 30년간 10년 연속 PGA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뿐이다.

존슨은 이날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이뤘다. 존슨이 데뷔한 2008년 이후 존슨보다 더 많은 승수를 거둔 선수는 18승의 우즈밖에 없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존슨과 함께 13승을 거뒀다.

존슨은 대회 기간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가 두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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