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지안(Bazian) 육상 탐사광구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
한국석유공사·SK에너지·대성산업 등 국내 8개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서 석유 추정매장량이 5억 배럴을 상회하는 대형 육상 탐사광구를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를 대표로 하는 한국컨소시엄은 10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 위치한 바지안(Bazian) 육상 탐사광구에 대해 쿠르드자치 정부(KRG)와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했다.
한국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지분 38%), SK에너지(19%), 대성산업, 삼천리, 범아자원개발(각각 9.5%), GS홀딩스, 마주코통상(각각 4.75%), 유아이에너지(5%)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07년 1월에 쿠르드 자치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쿠르드정부가 제의한 10여개 탐사광구에 대하여 기술평가를 수행했다.
석유공사는 기술평가 결과 탐사 유망성이 높은 바지안(Bazian) 광구 참여를 위하여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쿠르드 정부 측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로 한국컨소시엄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 내 유망광구를 확보함으로써, 석유매장량 세계 2위인 이라크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바지안(Bazian) 광구는 추정매장량이 5억 배럴을 상회하는 대형 육상 탐사광구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올해 말까지 참여사간 바지안(Bazian) 광구 공동운영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2008년 1월 중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