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광장으로 새로 태어나는 서울역고가 아래 청소차고지

입력 2017-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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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가 만리동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역 서부 일대는 중구청 청소차고지로 사용되면서 지역주민이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대상 지역이었으나, 서울로7017 사업이 착수되면서 2015년 12월 이전했다. 만리동광장은 1만480㎡ 규모로, 서울로7017과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된다.

광장 안에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가 받은 대왕참나무가 선다. 편의시설과 노천극장형태 공공미술작품 '윤슬'도 설치된다.

만리동광장 주변 중림로와 청파로, 만리재로도 4월까지 서울로7017에 맞춰 정비된다. 무질서한 전선과 통신선 등은 지중화한다.

서부역 일대 교통체계는 20일부터 일부 변경된다. 염천교에서 만리재로로 가는 차량은 서울역고가를 지나 직진, 남영역 방향 서부역 삼거리에서 우회하도록 한다.

종전에는 염천교에서 서울역 서부교차로를 우회해 만리재로로 진입했다. 버스정류장도 경기여상 입구에서 만리동광장 전면부로 옮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과거 청소차고지 사용되었던 고가하부공간이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해 서울역 서부지역 일대 재생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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