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 진화

입력 2017-0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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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M5’ 선보이며 옴니채널 강화… 세정 O2O 쇼핑몰 ‘더훅’ 안정 궤도에

신원도 온ㆍ오프 연계 쇼핑몰 5월 오픈

패션 업체들이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O2O, 옴니채널 등을 강화하며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원은 오는 5월 O2O 쇼핑몰을 오픈한다. 신원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O2O 플랫폼으로 개발해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신원은 현재 쇼핑몰 명칭을 공모 중이며, 오는 5월 앱과 웹·모바일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원은 향후 브랜드 대리점에서 상품 발송, 매장 픽업 등 O2O 서비스를 적용해 본사와 매장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CM은 일찌감치 O2O 서비스 ‘M5’를 선보였다. M5 서비스는 MCM이 럭셔리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옴니채널 서비스로, 5개 숫자를 M5 앱이나 MCM 직영몰 웹사이트, 혹은 매장 내 키오스크에 입력해 프로모션, 상품 정보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세정그룹 역시 지난해 10월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몰 ‘더훅’을 오픈했다. 더훅은 ‘라이프스타일 O2O 쇼핑 플랫폼’이란 콘셉트로, 온라인 쇼핑 증가와 모바일 라이프 트렌드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3545세대 남녀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최근 세정에서 전개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와 더불어 국내외 신진 브랜드 120여 개가 입점, 총 4만8000여 개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은 트렌디한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액세서리, 잡화, 슈즈, 리빙, 오피스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따른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더훅은 크게 O2O 쇼핑 환경 최적화와 기존 오프라인 매장 점주와의 상생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온라인 주문 상품에 한해 전국의 매장에서 반품 및 수선 접수가 가능하다. 상품을 빨리 받고자 하는 고객은 재고가 있는 근거리 매장을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더훅은 오픈 4개월 차에 들어서며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매장 점주와의 상생에 포인트를 두는 만큼 브랜드 대리점에서 매장발송, 매장픽업 등 O2O 시스템에 대한 빠른 적응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훅 온라인 전체 주문 중 매장을 거쳐서 발생하는 O2O 매출이 약 40%를 차지할 정도다.

이처럼 세정은 더훅의 O2O 기능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입, 수익을 창출하는 ‘O2O 상생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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