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테스트 판매한다

입력 2017-0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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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다. 판매 우수 상품은 이마트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받는다.

이마트는 16일부터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내 햇빛 광장에서 일주일 간 테스트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개최한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상품들이다.

이후 이마트는 3개월에 걸쳐,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900개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중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45개 상품에 대해 학계와 소비자단체, 그룹 내 매입 담당 임원과 바이어들의 채점을 통해 총 12개의 스타상품을 채택했다. 이번에 선보인 중소기업 스타상품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 등 62명의 유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했다.

이번 시범판매를 통해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상품들이 다수 등장한다.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인 '앱봇 라일리'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 '옐리매트' △자연 분해돼 음식물 쓰레기에 손대지 않고 처리가 가능한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 △아기를 앞으로 안아도 두손이 자유롭고, 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캥거루벨트' 등이 대표적이다.

반응이 좋은 품목의 경우 상반기 내 정식계약을 체결해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판로를 보장받게 된다.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앱봇 라일리'의 경우 이미 올해 초부터 신세계TV쇼핑 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수출 판로를 적극 모색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세계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입점 계약을 체결한 스타상품을 베트남, 몽골 등 해외점포 9곳에 직접 판매하고 현재 이마트가 수출하고 있는 알리바바, 넷이즈, 메트로 등 해외 유수의 유통업체에도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수출을 지원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대전이 고객들의 선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하나의 상품을 이마트와 한국의 중소기업이 함께 팔 수 있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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