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로텔 인수전 막판 참여

입력 2007-11-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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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막판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8일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하나로텔레콤 인수 제안을 받아 현재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유무선 통합시장을 위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추진해왔으며, 최근 골드만삭스로부터 제안을 받아 막판 협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맥쿼리와의 제휴를 통해 간접적으로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하나로텔레콤 인수전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KT-KTF'의 KT그룹과 주도권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이번 하나로텔레콤 인수전 참여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미 하나로텔레콤 몸값이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 막판에 인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아해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받아 향후 통신시장 경쟁력을 갖추는데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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