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정혜성, 남궁민 위해 김재화와 불꽃 ‘맞짱’…“말이 심하네요 아주머니!”

입력 2017-02-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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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김과장' 정혜성이 남궁민을 위해 김재화와 다퉜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과장(김성룡 분)을 위해 나서는 홍가은(정혜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과장은 윤리경영실장 나희용(김재화 분)으로부터 회사에서 받은 상금 등을 반환하라고 요구받았다. 현재 김과장은 서이사(준호 분)의 눈밖에 나 권고 사직을 당했고, 이해 굴하지 않아 대기실에 발령을 받은 상태. 복도에 놓인 책상에 앉아 모욕적인 처우를 당하던 김과장은 자신을 찾아와 그동안 받은 것들을 되돌려 달라는 회사 측의 억지 요구에 화를 냈다.

"원칙대로 해야 한다"며 영수증을 들이미는 나실장에게 김과장은 "돈 주고 상 주고 이제 와서 털어내라고? 지방 조폭도 줬던 거 다시 안 준다"며 항의했다.

하지만 나실장은 "불손한 언어 사용 추가 징계 대상이다"라며 그를 더 옥좼다. 이에 김과장은 "추가 징계 때리라. 당신 하는 일이 그거 아니냐? 남들 꼬투리 잡고"라며 "내 월급 통장을 털던가, 배를 째던가"라고 나실장을 약 올렸다. 나실장은 그런 김과장을 "파렴치하다"고 몰아세웠고, 김과장은 잔뜩 화가 나 되받아치려했다.

그때 나선 것은 홍가은이었다. 잠자코 김과장의 옆에 서있던 홍가은은 박력 넘치는 목소리로 "말씀이 심하시네요, 아주머니! 사람 목숨 구해, 위험에 처한 노조 구해, 좋은 일 다 하신 분에게 뭐요? 파렴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아주머니는 누굴 위해 희생한 적 있으십니까?"라며 "어느 부서냐?"라고 묻는 나실장에게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냐? 줬다 뺏는 게 어디 있냐? 상금은 낙장불입이지"라고 쏘아붙이는 모습은 당황한 김과장의 저지를 받을 정도로 거침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검찰특수수사부 회계범죄팀 신입 수사관인 홍가은은 TQ그룹의 회계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인턴으로 잠임한 인물. 김과장을 의심하며 조사 중이던 그는 김과장의 의로운 행동에 감명받아 그를 따르게 됐다. 나실장과의 싸움 후 홍가은은 김과장에게 "과장님 정말 완전 멋있으시다"라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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